제5침공 블록버스터 SF 재난영화
제5침공 감독 제이 블레이크슨 출연 클로이 모레츠, 닉 로빈슨, 알렉스 로우, 리브 슈라이버 개봉 2016.02.25.
제5침공 감독 제이 블레이크슨 출연 클로이 모레츠, 닉 로빈슨, 알렉스 로우, 리브 슈라이버 개봉 2016.02.25.
SF 재난영화에 의외로 재미를 느껴서 요즘 많이 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에서도 개봉한 적이 있는 영화 제5 침공에 대해 리뷰합니다. 베스트셀러였던 원작을 영화화한건데요. 기존 재난영화에서는 외계인이 무력으로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무기와 미사일이 폭파되는 스토리였다면 해당 작품은 정신력을 이용한 공격으로 죽음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리뷰 감상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J브레이크슨 감독의 영화이고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으로 출연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미모와 연기를 모두 갖춘 클로이는 재난 영화에서도 숨길 수 없는 외모를 자랑했습니다. 아쉽게도 관람평은 좋지 않은 것 같지만 킬링타임으로 시청하기에는 꽤 재미있었던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먼저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어둠, 파괴, 전염병, 침투 순으로 제1침공부터 제4침공까지 진행되어 지구를 초토화시킵니다. 그 속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여주인공 캐시(클로이 모레츠)는 마지막 공격인 제5침공 시작 전 디아더스에 납치된 동생을 되찾으려 합니다.
외계 생명체인 The Others는 먼저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인류 문명을 파괴하며 접근해 옵니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모든 자원이 소진됐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그리고 바로 대자연의 힘을 빌려 쓰나미와 지진을 일으켜 도시를 파괴하려는 계획입니다.
세 번째 침공은 현재도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돌듯이 그 당시 최악의 바이러스였던 조류 바이러스로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을 사망케 합니다. 여기서 여주인공 캐시(シー亡くー)는 어머니를 잃습니다. 게다가 정신공격을 통해 어른과 아이를 나누게 되어 사실상 전력인 군인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군과 적군의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생존자 중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제4침공에서는 기생충 영화인 요가시를 봤다면 이해하기 쉬운 사람의 몸에 기생해 결국 죽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겉모습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속내는 사람이 아니라 기생충에게 먹힌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인간의 습관을 파악한 디어더스는 그저 보고만 있어도 깨닫는 것은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러한 전쟁 속에서 캐시는 동생을 찾는다는 일념 하나로 군대까지 자진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남성 에반 워커를 만나 함께 외계인과 싸우려는 의지를 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로이 모레츠의 미모가 모든 것을 완수했다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나름의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하지만 기존 재난영화에서는 전문가나 어른들이 나서서 지구를 구했다면 5침공영화에서는 청소년기 친구들이 인류를 위해 싸우는 내용이라 신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남자 에반은 인간과 외계인의 중간 단계라고 생각했어요. 침공 전 이미 오래전부터 몸에 기생했던 외계인이 에반과 함께 생활하면서 배웠으니 숙주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캐시를 만나 자신의 몸을 지배하던 외계인과 정신력으로 싸워 승리하고 인간의 본모습을 되찾는 모습에서 나름의 감동도 느끼게 한 것 같습니다.
결국 뻔하지만 뻔한 결말로 끝납니다. 말씀드렸듯이 후반부로 갈수록 CG의 어색함과 결말이 그려지는 내용 전개라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으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머릿속에서 빨리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제5침공의 결말은 후속작을 위한 빅픽처가 아닐까 싶은데 아직 속편이 나오지 않은 걸 보니 망설임인지 이게 정말 끝인지 모르겠네요~하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클레이 모레츠의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제5침공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예고편, 포스터